'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2)-세레나 윌리엄스(31·이상 미국) 자매가 런던올림픽 테니스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윌리엄스 자매는 5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코바(26)-루시 라데카(27·이상 체코) 조를 2대0(6-4, 6-4)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초 윔블던 복식 우승을 거머쥔 상승세는 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세레나는 전날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등극했다. 세레나는 올해 윔블던에서도 단식, 복식 우승을 휩쓴 바 있다.
세레나는 단식 금메달을 따면서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에서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한 것은 1988년 4개 메이저대회 우승과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두 번째였다.
올림픽에서 한 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한 것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헬렌 윌스(미국)와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를 달성한 비너스에 이어 세레나가 세 번째다.
윌리엄스 자매는 불과 1시간 32분 만에 결승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들은 6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흘라카코바-라데카 조에 완승을 거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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