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영국단일팀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영국 언론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는 군면제 혜택이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각) '한국팀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면 18개월간의 병역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대표팀의 선수를 데리고 있는 외국팀 감독들도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기성용의 군면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레넌 감독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기성용과 얘기를 나눴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메달을 따게 된다면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당근도 있다. 선수들에게 상당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에 이적을 추진중인 기성용이다. 레넌 감독도 기성용의 이적료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팀전력을 강화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레넌 감독은 "병역 면제 혜택이 기성용의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줄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기성용이 올림픽을 끝낸 뒤 부상 없이 팀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속내를 숨겼다.
텔레그래프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즈 감독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림픽이 끝날때까지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올림픽 메달로 인한 병역 면제 혜택이 이적 협상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는 뉘앙스다. 레넌 감독도 "일단 모든것이 조용하다. 아마 그들(QPR)이 다시 협상에 임하겠지만 아직까지 들은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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