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구자철은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샬케04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대3으로 완패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구자철은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사실상 투톱에 가까운 포진이었다. 강호 샬케를 맞아 수비에 집중한 뒤 구자철을 이용해 역습에 나서겠다는 포석이었다. 구자철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안간힘 썼다. 그러나 샬케의 일방적인 공격에 구자철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수비 가담은 돋보였지만, 결국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3분 얀 모라벡과 교체돼 나왔다. 두경기 연속으로 후반 교체되며 런던올림픽 후유증에서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나간 샬케는 후반 시작 37초 만에 저메인 존스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샬케는 후반 27분 얀 클라스 훈텔라르의 골을 더해 세 골차로 도망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토르스텐 외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1대3 아우크스부르크 완패로 끝이 났다. 지난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 2연패로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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