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유럽으로 나가고 싶다."
윤석영(22·전남)이 유럽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윤석영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시티,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전남에 잔류했다. 어려운 팀 사정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는 3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며 "겨울에는 다시 한번 유럽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윤석영은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주호와 함께 왼쪽 윙백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막내답게 배운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윤석영은 "대표팀에 합류해 기분 좋고 욕심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팀에 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호와 A대표팀의 차이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올림픽팀은 어릴때부터 함께 해온 선수들과 있어서 편하다. A대표팀은 긴장도 되고 새로운 도전으로 설레기도 하다"고 했다.
'포지션 라이벌' 박주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석영은 "안정적이고 스피드도 있다. 다부진 플레이를 펼친다"고 한 뒤, "열심히 뛰고 보면서 많이 배울 생각이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을 통해 향상된 수비실력으로 주전경쟁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홍명보호 선수들이 올림픽 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는 의견에는 "조금 쉬기는 했는데 복귀 후 K-리그서 3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더니 힘들기는 하다. 지금도 막 땀이 난다"며 웃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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