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0·한체대)이 8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기아전 시구에 나선다.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남자체조 도마종목에서 난도 7.4의 세상에 없던 기술 'YANGHAKSEON(양학선)'을 선보이며,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직후 부모님이 사는 전북 고창 비닐하우스 집과 양학선의 효심이 세상에 알려졌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양학선이 기량 향상과 기술 연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5억원의 통큰 격려금을 약속했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양학선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으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 또한 지극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감사의 마음과 남다른 각오를 담아 시구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CF현장에서 촬영 중간 휴식시간 야구 시구 연습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고, 일단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 배재고 야구선수 출신인 에이전트 노영호 대리(IB스포츠)가 원포인트 레슨을 자청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동네야구를 즐겼다는 양학선은 "그때는 애들이 잘 못받아치긴 했는데, 동네야구였으니까… 잘 던지는 건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보통 시구하면 몇 km정도 던지냐, 어느 정도 던지면 잘 던지는 것이냐"며 내심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이다. 주말 LG-기아전 '체조영웅'의 폭풍시구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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