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스포츠조선-신민완바오 공동주최, 동아제약 후원) 개막식이 9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최철한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양국의 통합 천원 패권을 놓고 겨루게 되는 이번 대회는 10일 제1국, 12일 제2국, 13일 제3국 등 3번기로 치러진다.
최철한 9단은 이창호 9단과 함께 역대 최다인 네차례 천원전 우승을 비롯해 응씨배와 중환배 등 세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다. 이에 맞서는 천야오예 9단은 중국 천원을 4연패하는 등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이며, 세계 최연소(17세 6개월) 9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중국 통리에서 열린 15회 대회서는 천야오예 9단이 최철한 9단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스포츠조선 방준식 발행인은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은 한-중 양국 바둑인들의 우호증진뿐만 아니라 세계바둑의 큰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국제교류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대회는 승부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한-중 우호증진의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반상에서는 명대국을 두어 세계바둑사에 한 획을 남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유충식 부이사장, 제주도 김형선 행정부시장,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최호진 실장, K바둑 윤여창 대표, 중국의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과 쉬리깡 신민완바오 체육부 주임, 통리진 천치 인민정부 진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 타이틀 보유자가 매년 양국을 오가며 통합천원을 가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 천원 최철한 9단(왼쪽)과 중국 천원 천야오예 9단이 9일 제16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개막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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