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유럽 챔프 첼시와 맞대결할 기회가 찾아왔다.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단 1승만 거두면 꿈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클럽월드컵 대진표 추첨이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J-리그 챔피언(개최국 자격)과 오클랜드 시티(오세아니아), 몬테레이(북중미), 코린티아스(남미), 첼시(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표가 참가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팀은 각각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될 예정이다.
클럽월드컵에서는 유럽과 남미 대표가 시드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대진추첨 결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예선전에서 몬테레이와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바로 첼시와 준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단 1승만 하면 첼시와 꿈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K-리그팀은 유럽 챔피언과 이 대회에서 만난 적이 딱 1번 있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나선 성남은 8강전에서 알 와다를 4대1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인터밀란과 만났다. 하지만 0대3으로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 이전 2번 출전에서는 모두 유럽과의 맞대결이 빗나갔다. 2006년 아시아대표로 출전한 전북은 첫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바르셀로나와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북중미 대표 클럽 아메리카에게 0대1로 졌다. 2009년 출전한 포항은 예선전을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남미 대표인 에스투티안테를 만났다. 선전을 펼쳤지만 1대2로 지면서 유럽 대표인 바르셀로나와 만나지 못했다. 포항은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울산이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울산은 알 힐랄(사우디)과의 8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다음달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한편, 클럽 월드컵에서는 유럽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유럽 팀이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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