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는 학습력이 뛰어나다. 영리하다."
6~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을 앞둔 안무가 심경하 교수(서울예술종합학교 무용예술학부 학과장)의 손연재에 대한 평가다.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의 의미를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다운 종목인지 보여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런던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 동메달리스트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 4위 막시멘코(우크라이나)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백조'라 불리는 '레전드' 안나 베소노바 등이 총출동한다. '리듬체조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에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결집한다. 손연재는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추석 연휴을 모조리 반납하고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했다.
한가위 내내 손연재와 연습실에서 굵은 땀을 흘린 심 교수는 "연재는 학습력이 뛰어나다. 눈썰미가 있어서인지 금방 포인트를 캐치한다"고 했다. "안무도 금세 외운다. 정말 영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 교수는 수많은 아이돌과 걸그룹의 '댄스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2NE1을 연습생 시절부터 가르쳤고, 싸이 보아 세븐 god 등 톱가수들의 안무 및 댄스 트레이닝을 맡았던 실력자다.
가까이서 본 '톱스타'들과 '톱플레이어' 손연재의 공통점을 물었다. "열정이란 부분에서는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예의 바르고,화려한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타임에도 겸손하고 소탈한 점 역시 닮았다. 연재를 보며 선수든 연예인이든 '되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를 위해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랜드', 캐서린 맥피의 '마이 데스티니' 등 2개의 갈라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보이프렌드'에서는 섬세한 여성미와 함께 성숙미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고, '마이 데스티니'에서는 리듬체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는 한편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운명'처럼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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