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2년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간의 각 권역별 리그를 통해 선발된 64개 고교팀은 27일부터 왕중왕전에 돌입한다.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다. 지면 바로 탈락이다.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종의 '시드' 개념이 도입됐다. 각 권역 1위팀은 4위팀과, 2위팀은 3위팀과 64강전에서 맞붙게 했다. 1위팀에 대한 이점을 높였다. 64강 대진추첨은 5일 열렸다.
가장 주목해야할 팀은 언남고다. 올 시즌 언남고는 서울 남부리그에서 15승2무1패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추계연맹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왕중왕전 여정은 험난하다. 64강에서 수원공고와 맞붙는다. 32강에 오르더라도 인천 부평고와 포항 유스팀인 포철공고, 인천 유스팀인 대건고 등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부산 부경고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부산권역은 이미 평정했다. 2월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 우승했다. 8월 열린 험멜코리아 무학기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는 기분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프로 유스팀도 만만치 않다. 포철공고와 대건고를 포함해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제주 유스팀인 서귀고 등이 왕중왕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프로 유스팀이 중간에 전멸했던만큼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스타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매탄고)을 비롯해 부경고의 수비를 이끄는 이창민 등이 나선다. 17세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희찬(포철공고)과 이 건(서귀고)도 골폭풍을 보여줄 참이다.
출전 64개팀은 27일부터 경기도 안산에 모여 1차전을 치른다. 8강전까지 정규시간 후 승부차기가 진행되며, 4강부터는 연장전이 적용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꿈의 결승전은 11월 17일 오후 2시에 킥오프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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