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과 '양궁 황제' 임동현(청주시청)이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과 임동현은 12일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 90m에서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다. 둘은 나란히 331점을 쐈다. 양궁 거리별 경기에서는 점수가 같은 선수에게 모두 똑같은 메달을 수여한다. 둘이 기록한 331점은 2007년 대회에서 장용호(예천군청)가 기록한 330점을 1점 넘어서는 대회 신기록이다. 신재훈(코오롱)이 두 선수보다 2점 뒤진 32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이어진 70m에서 344점으로 두 경기 점수 합계(675점)에서 선두에 올랐다. 임동현은 333점을 더해 3위(664점)를 차지했다.
오진혁의 연인이자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개인과 단체를 석권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여자일반부 70m에서 337점을 기록해서 공동 동메달을 땄다. 이 종목에서는 전나영(대구서구청)이 340점을 쏴 1위에 올랐고, 박지훈(순천시청)이 338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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