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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앞둔 서울, 우승까지 남은 승수는

by 신보순 기자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라운드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북과 FC서울이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듯 답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고 있는 양 팀 감독들.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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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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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21일 제주전 승리 뒤 "서울은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면서도 "지난 A매치 2주간은 상당히 힘들었다. 밖에서 거의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상당해 불쾌했다.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안한 상황이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달리는 말에 더 채찍질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아직 안심권은 아니다. 남은 경기가 8게임이나 된다. 그래도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은 서울이다. 22일 현재 승점 79다. 2위 전북(승점 72)과는 승점 차가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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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계산을 했을 때 최소 3경기에서 연패와 연승을 했을 때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즉 서울이 3연패, 전북이 3연승을 해야 한다. 현재 전력으로 봤을 때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기로가 곧 다가온다. 27일 두팀이 맞붙는다. 포스트시즌이 사라진 올시즌,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서울이 이기면 승점 차는 10점으로 벌어진다. 앞서 한 계산대로 하면 4경기 차다. 즉 서울이 이후 7경기에서 반타작만 하면 우승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4경기를 잡으면 우승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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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경우에는 4점으로 줄어든다. 이러면 우승전선은 안갯속에 빠져들게 된다.

결전을 앞둔 최 감독은 "전북전은 우승을 향한 길에 최대 승부처다. 팀은 자신감에 차 있다. 많은 축구팬들에게 축구가 뭔지를 보여주고 싶다. 전북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승패를 떠나 재미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또 "한 경기의 실리를 찾기 위해 내려서 플레이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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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전북 이흥실 감독은 "어차피 우리가 서울에 역전할 수 있는 방법은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 뿐이다. 27일 우리 홈경기에서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했었다. 결과가 기대되는 한판이다. 판도가 결정이 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6라운드에서 제주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골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는 데얀이 2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상대 골키퍼 한동진의 무리한 드리블을 낚아채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19분 고명진이 얻은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27호골을 기록한 데얀은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27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3년 27골을 터트린 마그노(당시 전북), 도도(당시 울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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