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사태' 해결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7일까지 '박종우 세리머니'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 받은 협회는 아직까지 대응 방안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24일 "지난 소명 때 필요한 자료를 제출했다. 추가로 제출할 자료가 뭐가 있을 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협회는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 1차 소명 때 '독도 세리머니는 관중이 넘겨준 종이를 우발적으로 든 행위였을 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FIFA는 지난 5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 안건 처리를 연기했다. 지난 17일에는 축구협회에 추가 자료까지 요청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전례가 없던 사건이라 FIFA가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박종우가 직접 고의성이 없었다는 의견을 전하는 편지라도 써서 보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FIFA가 추가자료 제출일로 정한 27일까지 3일이 남았다. 협회는 FIFA를 방문하고 24일 귀국한 조중연 축구협회장의 방문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관계자는 "조 회장님이 FIFA와 논의를 한 만큼 대응책의 방향이 곧 잡힐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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