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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댄스' 송진형 "정호가 춤레슨받으러 독일 오래요"

by 박찬준 기자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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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가 레슨 받으러 오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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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꽃미남' 송진형(25)은 구단 관계자 사이에 '홍보맨'으로 통한다. '2만명 모으기 프로젝트'가 걸린 서울과의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는 초등학교 일일교사가 됐는가 하면, 라디오 방송 출연 등에 열을 올렸다. 내성적인 그지만 관중 동원을 위한 일이라면 두팔 걷고 나선다. 이번에는 '댄스'다.

송진형은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댄스 동영상을 올렸다. 송진형은 부산전에 '작전명 1982'의 '오늘의 선수'로 나선다. 제주는 올 시즌 홈 경기마다 작전명 1982를 가동하고 있다. 홈 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는 멋진 경기력 뿐만 아니라 구단 마케팅 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송진형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구단 직원의 제안으로 댄스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탤런트 유준상이 출연한 광고의 멜로디에 맞춰 '판타스틱 댄스'로 정했다. 송진형이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춤을 추는 이 동영상은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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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묻자 쑥스러워했다. 그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장소를 변경해서 하다보니까 오래걸렸다. 2시간 30분 정도 촬영했다. 힘들었다"며 웃었다. 송진형은 지난 7월 서울전에서 1만5000명을 넘기면 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티아라의 보핍보핍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리 춤을 잘 추지는 못한다. 그는 "생각보다 잘 못추니까 같이 있던 직원들이 다음에 춤은 안시키겠더라고 하더라"고 했다. 여기저기서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반응이 "춤 연습 좀 하라"였다며 웃었다. 특히 독일에서 재활 중인 홍정호의 반응이 가장 기억난다고 했다. 송진형은 "(홍)정호가 나한테 레슨 받아야 한다고 독일에서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홍정호는 올림픽대표팀과 제주에서도 댄서로 통했다.

동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았다. 일단 부산전에서 '내가 쏜다! 불오뎅'이라는 미션 아래 선착순 1982명의 관중들에게 불오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골을 넣을시에는 세리머니로 '판타스틱 댄스'를 하기로 했다. 송진형은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팬들과 약속인만큼 꼭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서울전때 관중 동원을 위해 많이 움직였더니 실제 효과가 있더라. 앞으로도 홍보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주에 관중이 늘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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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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