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신' 데얀이 드디어 역사를 썼다.
김도훈(성남 코치)를 누르고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작성했다. 데얀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0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29호골을 터트렸다. 몰리나의 스루패스를 받은 그는 김병지와의 1대1 찬스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 김도훈이 세운 28골을 넘어서며 지존으로 우뚝섰다. 데얀은 사흘 전이 15일 울산전에서 28호골을 작렬시키며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한 경기 만에 타이 기록의 문을 통과했다.
신기록의 향연이다. 데얀은 5월 최단기간인 173경기 만에 100호골을 통과했다. 기존 김도훈의 220경기 기록을 무려 47경기나 앞당겼다. 부산, 수원, 성남에서 뛴 샤샤(104골)가 보유한 외국인 최다골도 달성했다. 2007년 K-리그에 둥지를 튼 그는 현재 120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도 드디어 갈아치웠다. 2003년 27골을 터트린 마그노(당시 전북), 도도(당시 울산)를 넘어섰다.
데얀은 29골 중 페널티킥 골은 3골에 불과하다. 오른발로 22골, 헤딩으로 6골, 왼발로 1골을 기록했다. 이제 하나의 역사만 남았다. 이동국(전북) 17일 포항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24골을 기록, 데얀을 쫓고 있다. 데얀이 이동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왕에 오르면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을 달성하게 된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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