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록그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들을 대거 섭외하고 올드 트래포드 구장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레인보우'란 뜻의 인도네시아 그룹 '니지'(Nidji)는 지난 17일(한국시각)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싱글 '자유와 승리(Liberty and Victory)'의 영어 버전 뮤비를 공개했다.
약 4분짜리 영상은 여러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압권은 맨유 스타들이 출연하는 장면이다. 에이스 웨인 루니를 비롯해 일본 특급 가가와 신지, 안토니오 발렌시아, 치차리토, 다비드 데 헤아 등이 등장해 흥을 돋운다.
이들은 피치 위에 마련된 단상에서 리듬을 타며 립싱크로 노래를 부르는 데, 어색한 표정의 루니와 제법 '연기'를 하는 발렌시아 등 다른 동료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비록 자료화면이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조연 역을 했다.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터널 안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신도 눈길을 끈다.
곡은 축구, 특히 맨유 팀의 승리를 통한 자유와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당신의 자유(승리)로 날 인도해 주오" "사랑을 위해 싸워요" 등의 가사가 다소 낯간지럽게 느껴진다.
인도네시아 신문 자카르타 포스트는 "이 영상이 지난 8월 31일 밴드가 맨체스터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니지는 맨유와 지난해 특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니지는 2002년 결성됐으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꽤 인기 있는 록밴드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RGGvVFBWI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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