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중원사령관 황진성(28)이 K-리그 통산 14번째로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3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시즌 11호골을 터트린 그는 개인 통산 40골-5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14번째 40-40을 달성했다. 황진성은 신태용(성남) 김현석(울산) 에닝요(전북)에 이어 한 팀에서만 뛰면서 40-40 클럽에 가입한 4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2003년 고교 졸업 후 포항에 입단한 그는 10시즌동안 256경기에 출전했다. 포항은 이날 서울을 5대0으로 대파했다.
황진성은 경기 후 "팀이 크게 이기고 개인적인 플레이도 만족스럽다. 40-40을 달성해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40-40 달성이 걱정됐는데 어제 감독님께서 따로 불러 기록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편하게 플레이하라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제 단 한 경기만 남았다. 포항은 사흘 후인 12월 2일 수원과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그는 "나 뿐 아니라 팀도 좋은 흐름이다. 시즌이 끝나는 게 아쉽다.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찬호는 이날 개인통산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26분, 29분, 후반 18분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프로와서 처음으로 달성한 해트트릭이다. 리그 초반부터 이런 활약을 펼쳤어야 팀 성적에 보탬이 됐는데 아쉽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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