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문을 연 2012년 K-리그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일 문을 닫았다. 마지막 축제가 남았다.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이 3일 오후 2시 5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올시즌 K-리그는 FC서울 천하였다. 서울은 올해 1985년, 1990년, 2000년, 2010년에 이어 창단 후 다섯 번째 별을 달았다. 승점 96점(29승9무6패)으로 역대 최다 승점, 승리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올시즌처럼 단일리그로 44경기씩을 치른 2003년 성남의 최고 기록(승점 91점·27승10무7패)을 넘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정식 감독 첫 해 그의 시대를 열었다. 흥행에서도 톱이었다. 2일 부산전에 2만184명의 팬들이 운동장을 찾았다. 홈에서 열린 22경기에서 총 45만1045명(평균 2만502명)이 입장, 3년 연속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2위 수원(44만5820명·평균 2만264명)보다 5225명이 더 많았다.
서울의 '싹쓸이 수상'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은 2년 전 '우승 무관'에 울었다. 2010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제주를 꺾고 최고봉에 올랐다. 10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하지만 K-리그 시상식에선 조연에 불과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빙가다 감독은 논외였고,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내세운 아디는 벽을 넘지 못했다. 시상식의 꽃인 MVP는 준우승팀 제주의 몫이었다. 감독상도 제주에 돌아갔다. 김은중(현 강원)과 박경훈 감독이 영예를 차지했다. 1983년 K-리그가 세상에 나온 이후 준우승팀에서 MVP와 감독상을 독식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서울은 베스트 11에서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분위기는 2년 전과 천양지차다. 서울은 11개 부문 중 무려 8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전망은 밝다. '골신' 데얀(서울)은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와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비교가 안된다. 31골을 기록한 데얀은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도훈(성남 코치·28골)이 보유한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이동국과 곽태휘가 범접하기 힘든 경지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141골)을 경신했지만 팀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곽태휘는 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으나 K-리그 시상식인점에서 한계가 있다. 데얀이 MVP를 수상할 경우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수원 나드손(브라질), 2007년 포항 따바레즈(브라질)에 세 번째다. 유럽(몬테네그로) 출신으로는 첫 수상이다.
감독상도 마찬가지다. 대행 꼬리표를 뗀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첫 해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시즌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선수 장악력과 용병술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성적은 설명이 필요없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이끈 김호곤 울산 감독과 황선홍 포항 감독도 후보에 올랐지만 무대가 달랐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팀 최다인 19경기 무패 행진(12승7무)을 이끌었지만 그룹B여서 무게감은 떨어진다.
서울은 베스트 11에선 김용대(GK) 아디(왼쪽 윙백) 고요한(오른쪽 윙백) 몰리나(왼쪽 미드필더) 하대성(중앙 미드필더) 데얀(공격수)이 후보에 올랐다. 경기 출전과 활약도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데얀의 경우 100%의 팬투표로 결정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 부문에서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 다관왕이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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