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싸늘하게 두뺨을 적시면 K-리그는 언제나 후끈 달아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구단들은 저마다 좋은 선수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잭팟도 터텼다. 지난 시즌을 FA최대어였던 김정우는 연봉 15억원에 전북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역시 찬바람은 여전히 싸늘하게 두뺨을 적시자 FA시장이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2013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 선수를 공시했다. 황진성 신화용(이상 포항) 김병지(경남) 현영민(서울) 등 106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 FA시장은 싸늘하다. 양적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FA는 지난해 대비 약 34% 감소했다. 구단들이 잇속챙기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2005년 프로연맹은 '입단 계약금'을 없앴다. 계약금은 FA이적료의 근거였다. 하지만 국제룰과 맞지 않았다. 국제 무대에서는 계약기간이 끝난 FA 선수에게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계약 기간 내에 있는 선수가 이적할 때만 발생한다. 국제룰에서 이적료란 '계약을 맺고 있는 원소속 구단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금'이다. 룰이 바뀌면서 K-리그 구단들은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라면 이적료 수입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이적료 발생 대상 선수는 모두 이 룰을 도입한 2005년 이전 입단 선수들이다.
이렇다할 대어도 없다. 그나마 황진성이나 신화용 등이 주목할만하다. 하지만 황진성은 2013년 시즌을 보낸 뒤 군에 입대해야 한다. 1시즌만을 쓸 선수에 대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한 K-리그 구단은 없어 보인다. 포항으로서는 여기에 선수 본인도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구단 역시 황진성을 원하고 있다. 신화용 역시 포항이 키워낸 선수다. 여기에 대안도 없다. 포항은 신화용 잔류에 적극적이다. FA에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색채가 칠해져 있는 것도 각 구단들이 주저하는 이유다.
각 구단들은 '저평가 우량주' 발굴에 나섰다. 기량은 갖추었지만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우선 영입 대상이다. 이성재(포항)와 김창훈(대전), 정성민(강원)과 박 민(광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성재는 2006년 포항에 입단했다. 측면 자원으로 빠르고 기술을 갖추었다. 2011년과 2012년 상주에서 주전을 오갔다. 내년 포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항에서는 이성재가 치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포항은 아무 조건없이 풀어주기로 했다. K-리그 중하위권팀에서는 주전으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김창훈 역시 왼쪽 풀백으로 가능성이 많다. 왼발을 쓰는데다 공격력도 강하다. 5시즌을 뛰면서 77경기에 나서 4골-4도움을 올렸다. 정성민은 올 시즌 맹활약했다. 25경기에 나서 5골-3도움을 기록했다. 원소속팀과 1차협상은 결렬됐다. 공격수가 부족한 팀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광주의 주전 수비수 박 민 역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수비력과 함께 공격력도 갖추었다는 평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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