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32)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놀랍게도 아스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서 입지가 줄어든 비야가 조만간 팀에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비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놀라운 소식이다. 비야의 기량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쓰러졌던 비야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성기의 역동성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그의 스타일은 영국무대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문제는 그의 나이다. 비야는 올해 32세다. 기량이야 여전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1600만파운드는 다소 과한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이 아니면 비야를 내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30세 이상의 선수들 영입을 꺼리는 아스널이 영입전에 가세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아스널은 현재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루카스 포돌스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시오 월컷은 재계약서에 서명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벵거 감독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임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앙리는 이번시즌은 아스널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영입이 답이다. 우승꿈은 멀어졌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아스널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격력 보강이 시급하다. 아스널이 비야를 원하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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