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95%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100%가 될 것이다."
마리아노 리베라(44)가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리베라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지금은 95%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면 10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릎 수술 후 재활중인 리베라는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부터 피칭 프로그램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베라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5월1일 볼티모어전이었다. 5월4일 캔자스시티전을 앞두고 외야에서 수비훈련을 하다 오른 무릎을 다쳤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이었다. 외야 수비훈련은 투수인 리베라에게 불필요한 훈련이지만, 리베라는 과거부터 "은퇴 전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가끔씩 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2012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리베라는 부상 이후 수차례 은퇴설에 휩싸여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현역생활 연장 의사를 드러냈고, 지난달 1일에는 1년간 1000만달러(약 107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당시 리베라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우승하기 위해 복귀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18시즌 동안 1051경기에 나서 76승58패 608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608세이브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2011년엔 44세이브를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낙마한 지난해에도 9경기서 1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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