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12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재계약을 포기한다.
삼성은 2012 시즌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일조한 탈보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탈보트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이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밖의 결과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승률왕에 오른 탈보트였기에 삼성이 무조건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다른 외국인 선수였던 브라이언 고든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탈보트는 보류선수 명단에 남겨놔 재계약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결국, 삼성이 탈보트를 포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몸상태에 대한 불안감이다. 탈보트는 지난 정규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로테이션을 거른 바 있다. 삼성의 판단에는 탈보트가 올해도 지난 시즌과 같이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또 하나, 영입 단계에 이른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다. 과감히 14승 투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선수를 찾아냈다는 삼성의 자신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탈보트는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올리는 등 이름값으로는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이었다. 과연 삼성이 어떤 선수를 새로운 식구로 받아들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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