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카라가 한일 양국을 평정한 자신들의 매력으로 '친근함'을 꼽았다.
카라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 2013 해피 뉴 이어 in 도쿄돔'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멋있는 모습도 있지만 동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편안함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박규리는 "무대에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지만 예능에선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런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강지영과 니콜, 구하라는 지난 연말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연말 SBS 가요대전에 참가한 강지영과 니콜은 다른 걸그룹 멤버들과 각각 프로젝트 팀을 이뤄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도전했고, 구하라는 KBS 가요대축제에서 미쓰에이 수지와 댄스배틀을 펼쳐 화제가 됐다. 니콜은 "각자 다른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개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에 잠깐 한국팬을 만난 카라는 곧 한국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박규리는 "도쿄돔 콘서트 이후에 한국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가수가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카라는 이날 총 20여곡의 히트곡들로 꾸며진 무대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발표한 노래로 중심으로 공연 레퍼토리를 구성했지만, 일본 관객들은 '루팡' '스텝' 같은 한국어 노래도 능숙하게 따라부르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카라의 도쿄돔 콘서트는 지난 12월 8일 일반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켰고, 4만 5000석을 가득 채우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8년 데뷔 싱글 '미스터'로 일본에 진출한 카라는 3번째 싱글 '제트 코스터 러브'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K-POP 열풍의 선두에 섰다. 'Go Go 써머!'와 '윈터 매직' 등이 수록된 2번째 일본 정규앨범 '슈퍼 걸'은 현재까지 약 9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4~5월에 열린 카라의 첫 일본 투어 '카라시아(KARASIA)'는 총 6개도시 1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총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일본)=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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