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6)가 소년 팬의 사인 요청을 차갑게 외면하는 사진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중부 노팅엄셔 주 맨스필드 원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5부 리그 맨스필드 타운FC의 2012~1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리버풀 2대1 승리).
구단 버스에서 내린 수아레스가 스타디움으로 막 들어오는 순간, 선수들을 기다리고 어린 소년이 수아레스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펜과 종이를 내민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소년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한 채 제 갈 길을 갔다.
이 순간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사진기자 톰 젠킨스가 포착했다. 젠킨스는 수아레스의 행동에 화가 난 듯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렸다.
독자와 팔로어가 전후 맥락을 묻자 "이날 이 소년은 리버풀 선수 중 유일하게 수아레즈에게만 사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수아레스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한 팔로어는 젠킨스의 트위터에 자신이 굴욕당한 소년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당신의 사진은 판타스틱하다"며 짧은 코멘트를 했다.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핸드볼로 득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1차적으로는 핸드볼을 지적하지 않은 주심 책임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양심선언의 달인' 미로슬라브 클로제(라치오)를 떠올리며, 명백하게 양심을 속인 수아레스에게도 도의적인 책임을 돌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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