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이 정규 투어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동환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62위(3언더파 207타)로 주춤했다. 2번홀(파4)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출발은 좋았지만 8번홀에 이어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동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14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동환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5위를 마크, 컷오프를 통과했다. 2008년 최경주(43·SK텔레콤)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컷 탈락한 가운데 이동환은 첫 대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3라운드까지 한국(계)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3)가 4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톱10을 넘어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재미교포 존 허는 공동 24위(8언더파 202타)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5위(5언더파 205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공동 51위(4언더파 20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루키군단' 러셀 헨리와 스콧 랭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공동 선두(17언더파 193타)를 달렸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2부투어 격인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팀 클라크(남아공)가 3타 차 3위(14언더파 196타)에서 추격 중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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