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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하게 달아올랐던 경쟁이 끝나고, 이제 야구인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KT 야구단의 지휘봉을 누가 잡느냐에 모아진다.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2군)를 거쳐 2015년 1군 리그에 참가할 KT 야구단 사령탑으로 어떤 지도자가 적합할까. 이제부터 당장 KT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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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를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10구단 창단이 결정되기 전부터 거론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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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8월 말 고양원더스와 2년 재계약을 하면서 앞으로 프로팀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 프로행의 명분은 다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한 말을 거둬들여야 하는 부담이 크다. KT가 노련한 지도자에 무게를 둔다면 김성근 감독 외에 쌍방울과 두산, 한화 사령탑을 역임한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66)도 고려해볼 수 있다. 김응용 감독의 복귀와 함께 어느 때보다 베테랑 지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프로야구다.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가 당장 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존 팀과의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 기존의 어느 팀보다 의욕이 넘치는 KT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KT는 프로야구의 막내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기업답게 KT만의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을 계획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어 한다. 기존 구단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 야구인으로는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다른 팀에서 감독을 경험하지 않은 지도자, 스타 선수 출신으로 리더십을 갖춘 젊고 참신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KT는 KBO 총회에서 유치 승인이 나는대로 코칭스태프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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