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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에 익숙한 선수들이 요리에 익숙할 리 만무했다. 서툰 솜씨에 시간이 자꾸 지연됐다. '유부남 군단'의 실력 발휘가 시작됐다. 노병준 신화용 김태수 박성호 등 '형님'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어린 선수들이 재료를 다듬고 간을 맞추면, 이들이 요리 재료를 배합해 맛을 내는 식이었다. 3개 조에서 각각 낙지볶음과 제육볶음, 닭볶음탕의 요리가 준비됐다. 평가에 나선 황선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해병대 출신 김원일이 만든 낙지볶음의 손을 들어줬다. 포항 최고의 '쉐프'가 된 김원일조는 10만원 상당의 매점 상품권을 손에 쥐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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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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