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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은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된다. WBC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마운드의 높이가 그다지 시선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WBC와 올림픽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애국심 따위를 논할 상황은 못된다. WBC같은 단기전의 국제대회는 투수진 전력이 성적의 절대적인 변수라고 봤을 때 지난 두 차례 WBC에 비해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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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한국은 예상을 뒤업고 일본,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등 야구 선진국들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당시 WBC의 신화는 흥행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직전 시즌 338만명이었던 관중 규모는 오히려 304만명으로 줄었다. WBC 효과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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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9년 제2회 WBC에서 한국은 결승까지 진출하며 페넌트레이스를 앞둔 야구팬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김인식 감독을 앞세운 한국은 비록 결승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었지만, 엷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1회 대회 4강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해 프로야구는 관중 592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2010년 592만8626명으로 다시 한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프로야구는 2011년 681만명을 동원하며 르네상스를 이어갔고 지난 시즌에는 마침내 7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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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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