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 나경원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경원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임신 당시 첫 딸이 다운증후군인 것을 몰랐다"고 고백했다.
사법고시 합격 후 연수원 공부를 하면서 임신을 한 나경원은 당시 고위험군이 아니라 양수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분만실 모든 사람의 호흡이 정지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날 이후 남편의 어두운 표정에 딸이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때 잠수교를 지나며 울면서 출근을 했는데 지금도 잠수교를 지나면 예전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나경원은 딸을 키우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나경원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이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특수학교와 일반 초등학교 중 고민을 하다가 일반 학교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바로 교장과 면담을 하게 됐는데 들어가자마자 교장은 '엄마, 꿈 깨'라고 소리를 쳤다"며 "아이에 대해 모욕을 했다고 느껴 교육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지만 판사라는 말을 밝히기 전까지는 행정처분이 실행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경원은 "그 일이 장애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억울함을 돕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25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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