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의 재결합설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 채널에 따르면 우즈는 1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재결합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생활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우즈가 2013년 들어 처음 공식 경기를 치른 이날 미국의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우즈가 지난해 말 엘린에게 다시 청혼했다"며 재혼설을 알렸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 2009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냈을 때 우즈의 불륜설을 제기하고,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상대 여성까지 밝혀낸 신문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엘린을 만나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다시 청혼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엘린 역시 우즈의 이런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우즈가 다시 바람을 피울 경우 위자료를 3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그런 요구에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며 "벌써 재혼 날짜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즈는 엘린과 이혼한 뒤 많은 여성들과 만났지만, 하룻밤 상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또 "우즈가 최근 엘린의 집에 들러 부부 관계도 가졌다"며 재결합을 낙관했다.
우즈는 지난 2001년 엘린을 처음 만나 2004년 결혼했다. 2007년 딸 샘 알렉시스, 2009년에는 아들 찰리 액셀을 얻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우즈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한편 우즈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인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2위에 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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