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온게 고무적이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의 목소리는 많이 쉬어있었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경기 중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뜻. 목은 쉬었지만 값진 결과를 올렸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챌린지컵 첫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9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결승전을 79대68 승리로 이끈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마지막 장식을 잘 해줬다. 많이 뛴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 활약한 박다정, 양지영 등 신예 선수들에 대해 "세대교체는 물 흐르듯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정규시즌에서 기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MVP를 수상한 이선화에 대해 "파워포워드 치고는 키가 작지만 정확한 슈팅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라며 "수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수비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경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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