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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EPL에서 선 보인 기성용의 공격적 능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렸다. 셀틱 시절 선보였던 공격적 능력이 스완지시티에서 좀처럼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의 팀 전술이 그를 수비에 주력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만들었다. 2010~2011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완지시티는 EPL에 최초로 참가하는 웨일스 클럽이다. 강등권 탈출과 중위권 유지가 목표다. 상위권 팀과 대결할 때는 엉덩이를 뒤로 쭉 빼는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한다. 기성용은 셀틱 시절과 달리 수비에 더 치중한다. 기성용의 EPL 첫 공격 포인트도 21경기만에 터져 나왔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뛰며 40경기에 출전, 7골-7도움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데뷔 공격포인트가 늦게 터진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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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즌 3호 도움이다. 지난 1월 2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2대2 무)와 6일 아스널과의 FA컵 64강 첫 경기(2대2 무)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뒤 4경기 만에 터져나온 공격포인트였다. 주목할 점은 기성용이 1월에 열린 6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다는 것. 공격 가담이 눈에 띄게 늘었고 패스의 질이 좋아졌다. 그는 스토크시티전에서 전반 30분과 33분에 각각 랑헬과 데이비스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득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완벽한 킬 패스였다. 시즌 3호 도움도 데이비스의 공간 침투에 맞춰 발 밑으로 공을 배달해준 기성용의 패싱 센스가 돋보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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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김보경(24·카디프시티)는 한달 여 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은 20일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챔피언십 28라운드에서 0-0이던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디프시티는 2대1로 승리했다. 행운도 따랐지만, 순간적인 감각이 빛났던 득점이다. 애런 군나르손이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김보경이 지체없이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김보경이 득점을 한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블랙번전 이후 44일 만이다. 김보경은 선발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휴식도 취하는 등 배려 속에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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