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축구선수 아들이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출두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2011년 7월 발생한 19세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4명의 선수 가운데 리버풀 감독의 아들 안톤 로저스(19)가 포함됐다"면서 로저스 부자가 22일(한국시각)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을 대서특필했다.
잉글랜드 2부 리그 챔피언십 브라이튼에서 뛰는 안톤 로저스는 동료 루이스 던크(21), 조지 바커(21), 스티브 쿠크(21, 본머스로 이적) 등 4명과 함께 2011년 7월 컵대회 우승 뒤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19세 여성을 호텔방으로 불러들여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하고, 휴대폰으로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만취의 항거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사진을 퍼뜨릴 수 있다"는 협박에 법적 대응을 망설이다가 지난 해 초 피의자 중 한 명이 "사진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는 말에 겁을 먹고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고소를 했다.
피해자는 법정에서 "아침 11시쯤 깨 보니 내의만 입고 있었고, 옆에는 팬티만 걸친 로저스가 자고 있었다"면서 "몹시 수치스러웠고 내게 일어난 일들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의자 4명은 두 가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을 뿐 강압은 없었고, 사진 촬영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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