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국내 중소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해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한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4일 경기도 화성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토니모리를 방문해 해외 판로 확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면세점 9개 점에 입점해 있는 토니모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5% 늘며 국산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쇼핑 고객의 상당수가 외국인 관광객인 점을 감안해 소공동 본점 국산 화장품 매장을 3배 넓히고 잠실점에는 화장품 전문 매장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있는 해외 유통망을 통해 상품력이 뛰어난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공항점에는 미샤, 에뛰드, 페이스샵이 입점해 있다. 오는 5월 국내 최초로 오픈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에는 토니모리를 비롯해 스킨푸드, 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의 국산 화장품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 기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절실하다"며 "파트너 사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으로 해외에서도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국산 화장품 성장 추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면세점에서 국산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2012년 국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중국인이 170%, 일본인은 20% 증가했다.
국산 화장품 중에서도 중소기업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높다. 토니모리 65%를 비롯해 네이처리퍼블릭과 잇츠스킨은 각각 35%와 65% 증가하며 외국인들의 쇼핑 필수 품목으로 떠올랐다.
롯데면세점은 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지점에 국산 화장품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소공동 본점은 국산 화장품 매장을 3배 넓히고 잠실점은 비비크림존을 오픈하고 국산 화장품 매장 면적도 4배 이상 넓히며 화장품 전문매장으로 리뉴얼했다.
토니모리
토니모리(회장 배해동)는 2012년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우뚝섰다.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 화장품 용기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2006년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를 론칭했다. 2012년 국내 400호점 매장을 개설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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