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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한-윤상현, 선거는 끝났지만 협회 개혁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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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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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축구대통령을 꿈꿨던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58). 마지막 혈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표정은 밝았다. 이날 김 회장은 1차 투표에서 24표 중 6표를 얻어 낙선했다.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김 회장은 "홀가분하다. 당선인을 적극 도와드리며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외의 선전이었다는 평가다. 군소후보로 거센 반란을 일으킨 김 회장은 투표가 끝난 뒤 '화합'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축구계가 화합해야 한다. 그동안 양 갈래로 나뉘어 화합되지 못했다. 정몽규 신임 축구협회장께 화합만큼은 꼭 풀어야 문제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 회장은 다음달 7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네 명의 후보들이 모여 각자의 공약을 토대로 축구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자리를 만들자고 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모이자고 제안했다. 다른 후보들이 나오실지는 모르겠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51)도 축구대통령의 꿈을 일찍 접어야 했다. 1차 투표에서 3표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예견됐던 일이었다. 윤 의원은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협회의 개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나는 밖에서 협회의 외과적 수술을 위해 뛸 생각이다. 먼저 대의원제도를 수술하고, 스포츠비리근절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히 감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축구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대의원들이 축구 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돈에만 관심이 있다. 이렇게 혼탁할 줄 몰랐다. 진짜 개혁이 필요한 곳이 바로 축구판"이라고 했다. 이어 "24명 대의원이 모여 저렇게 밀실에서 폐쇄적으로 투표를 하는 것을 봤지 않나. 심지어 후보들의 정관 발표는 언론에게조차 공개하지 않는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인 정 회장에게도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윤 의원은 "앞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시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이지 현대축구협회는 아니란 것을 꼭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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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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