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출전도 문제없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정신적 지주인 '캡틴' 데릭 지터가 발목 부상을 극복해냈다. 부상 후 처음으로 운동장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지터가 플로리다 탬파의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터가 지난해 10월 14일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양키스는 지터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었다.
지터는 당시 왼쪽 발목 골절로 인해 10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완치까지 4~5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지터는 수술 후 3개월 만에 조기복귀를 성사시켰다.
이날 지터는 그라운드에서 55개의 땅볼 타구 처리 훈련을 한 뒤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지터는 "모든 게 다 괜찮았다"면서 첫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지터는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안 될게 뭐 있겠나? 항상 말해왔듯 난 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는 4월 2일(한국시각) 전통의 라이벌인 보스턴과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양키스의 정신적 지주인 지터가 라이벌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서 큰 의미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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