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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희대 선후배인 김 감독과 정성훈은 2011년 부산에서 만났다. 둘은 금새 의기투합했다. 동문인만큼 금방 가까워졌다. 그러나 만남은 길지 않았다. 정성훈이 전북으로 전격 트레이드되며 한달만에 헤어졌다. 정성훈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정성훈은 "오전에 운동갔다 왔는데 트레이드됐다고 하더라. 알려주지 않은 김 감독님(당시 코치)이 원망스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전북으로 이적 후에도 술먹고 김 감독에게 전화도 많이 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야 너 전북가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나가고, 우승도 해봤잖아"라고 농을 던졌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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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이도 은퇴하면 제2의 인생이 있으니 대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대전에서 지도자를 했으면 좋겠다." "처음 프로감독으로 부임해서 첫 스타트인데 여기서 더 잘해서 감독님이 여기보다 더 나은 팀에서 오래 감독할 수 있도록 선봉장에 설께요. 화이팅하세요." 둘은 서로에게 덕담을 건낸 후 방에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두 남자의 의기투합은 대전 잔류의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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