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163㎞의 강속구 투수의 실전 피칭은 138㎞였다. 그리고 짐을 쌌다.
주니치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에디 리베라(24)가 불합격을 통지받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리베라는 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던졌다. 자칭 최고 163㎞를 던진다고 해 주니치 다카기 모리미치 감독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봤다.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결과는 실망이었다. 최고 163㎞라고 했던 구속은 이날 최고 138㎞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130㎞ 초반에 머물렀다. 퀵모션이나 제구도 불안했다.
리베라는 "몸이 무거웠다. 실력의 반도 낼 수 없었다"고 이유를 댔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구단에 리베라를 소개했다는 통역 겸 불펜포수 루이스씨도 시합이 끝난 뒤 다카기 감독에게 사죄를 했다고.
6일 곧바로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나는 리베라는 "기회가 있으면 어디에라도 간다"며 여전히 의욕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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