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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가 글에서 직접적으로 프로그램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상 비난의 대상이 '정글의 법칙'이라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김 대표는 6일 커피숍의 전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저 '정글의 법칙' 왔어요"라는 글을 또 한번 올렸다. 정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커피숍 사진 때문에 '정글의 법칙'을 비꼬는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7일 오후 현재 김대표의 페이스북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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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글에서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영혼의 리액션을 담는다고?"라고 비난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물 촬영은 동물을 설명하는 인서트 촬영용으로 촬영한 것이며 출연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정글의 법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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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BS와 김대표의 연이은 해명과 사과에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글의 법칙'은 자연 다큐와 예능이 결합된 듯한 구성을 취하면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을 입는 모습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기면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김대표가 애초 주장했던 대로라면 '정글의 법칙'이 극적 재미를 위해 리얼리티를 가장해 내용의 상당 부분을 조작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 얘기가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이번 내홍으로 인해 '정글의 법칙'의 핵심인 리얼리티는 이미 크게 훼손돼버렸다. '뉴질랜드편'이 예정대로 3월에 전파를 타더라도 시청자들의 의혹과 의문을 명쾌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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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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