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슬러거 무라타 슈이치는 한-일전에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던 타자다. 그는 이번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예비 엔트리(33명)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무라타가 지난 9일 요미우리 팀 훈련 도중 오른 중지를 다쳤다. 수비 연습 도중 날아온 공에 맞아 손톱이 두동강으로 갈라져 피가 흘렀다. 그는 바로 훈련을 중단했다. 미야자키 시내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전치 1개월 진단을 받았다고 산케이스포츠가 11일 보도했다. 의사는 갈라진 손톱이 다시 붙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봤다.
무라타는 정상 훈련이 당분간 불가능하다. 11일 자체 청백전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공을 던지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무라타의 WBC 출전이 영향을 받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15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한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무라타와 한 번 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대표팀은 그에게 막중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무라타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대표를 사퇴하는 건 절대 없다. 이 정도로 사퇴하면 웃음거리가 된다. 남자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가 보도했다.
무라타는 대표팀에서 3루수, 1루수,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
무라타는 요코하마 시절 두 차례 홈런왕에 올랐던 슬러거였다. 2011년말 요미우리와 FA 계약을 하면서 이적했다. 2012년 타율 2할5푼2리, 12홈런, 58타점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와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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