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약자를 괴롭히는 불량배다."
맨유 전 레전드 수비수 개리 네빌이 '절친' 호날두를 '불량배(bully)'라고 '독하게' 표현했다. "수비의 가장 약한 고리를 찾아내, 끊임없이 공략하고 괴롭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날두는 14일 새벽 4시45분 친정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격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와 맨유에서 6시즌을 함께 보낸 네빌은 호날두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동료이자 수비수다.
네빌은 "호날두는 가장 약한 수비수를 괴롭힐 것이다. 맨유 시절부터 늘 그래왔다.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마이콩을 괴롭혔다.이번엔 아마 왼쪽 윙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공이 없는 상태에선 센터포워드, 미드필드, 오른쪽윙으로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축구에 대한 내 인식을 바꿔놨다. 베컴 킨 스콜스 긱스 등 4명의 미드필더가 있었고, 난 베컴과 7년간 함께 뛰었다.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선택할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그 이른 시기에 이미 돌아다니는 법을 알았다. 퍼거슨 감독이 오른쪽에서 뛰라고 했는데, 그의 플레이는 왼쪽에서 끝났다. 그는 공간과 약한 수비수를 보고 자신의 포지션을 직접 결정했다. 호날두는 내게 언제나 정해진 위치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줬다"고 설명했다.
"내가 여지껏 본 중 '특정레벨'을 넘어서는 재능을 가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와 함께 뛸 수 있는 특권을 누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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