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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명진과 김현중의 부진도, 서장훈의 부상 결장도, 김태술과 파틸로를 막지 못한 것도 KT의 패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KT가 11일 경기에서 패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에이스 제스퍼 존슨의 부진 때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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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존슨의 득점력이 비단 KGC전에서만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41경기를 치른 존슨의 경기별 득점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통계치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존슨이 21득점 이상을 기록했느냐, 아니면 20득점 이하를 기록했느냐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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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존슨이 20득점 이하에 머문 경기에서 KT의 성적은 4승 20패 승률 0.167에 불과하다. 존슨이 20득점 이하에 머문 경기만 따지고 본다면 KT의 성적은 승률 0.225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주 KCC보다 아래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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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 외국인 선수가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 사실이다. KT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선수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다. 하지만 KT처럼 외국인 선수의 특정 점수대에 의해서 팀의 승패가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만큼 이번 시즌의 KT는 전적으로 존슨 한 명의 득점력에 의지한 채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급 에이스를 한 명 보유하고 있는 것은 분명 엄청난 플러스지만 그 한 명의 활약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은 결코 긍정적이라 볼 수 없다. 6위에 머물고 있는 KT가 보다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계속해서 존슨에게만 의지하는 경기를 펼칠 경우 KT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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