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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상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부산을 떠났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원 소속팀 KT와 계약에 실패했다. KT와 박상오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 결국 박상오는 사인 후 트레이드 방식으로 통신사 라이벌 서울 연고 SK로 이적했다. 박상오는 "부산에 뿌리를 내리려고 했는데 사람 인생이 맘먹은 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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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상오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KT전에선 더욱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했다. 그래서 슈팅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4라운드 KT 원정 경기(1월20일)에선 33분8초를 뛰어 2득점에 그쳤다. 당시 SK는 63대88으로 대패, 시즌 최악의 경기 내용을 보였다. 그날 박상오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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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는 각각 24득점,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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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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