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이티하드 구장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시내를 오가는 전차(트램) 안에서 만치니 감독의 목소리로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 뿐 아니라 주장 뱅상 콩파니, 국가대표 골키퍼 조 하트,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 등 스타 4인은 이티하드 구장을 경유하는 이스트 맨체스터 라인 개통에 맞춰 지난주 안내 방송 녹음을 마쳤다.
깜짝 음성 서비스는 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링크가 이용객과 맨시티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제안했고 4명이 흔쾌히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의 음성은 맨체스터 시티 경기가 있는 날 이티하드 역을 중심으로 한 4개 역에서 방송되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가 열리는 오는 17일(한국시각)부터 들을 수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이는 강한 이탈리아 억양을 섞은 만치니 감독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입니다. 이 열차는 드로일스던까지만 운행합니다. 다음 정류장은 이티하드 캠퍼스입니다"라는 대사를 딱딱하고 투박한 영어 발음으로 표현한다.
영국인인 하트와 밀너는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어를 쓰는 벨기에 출신 콩파니의 표현력은 무난하다.
피터 쿠싱 메트로링크 이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 녹음에 참여한 네 명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구장을 찾는 팬들이나 그렇지 않은 시민 모두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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