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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많이 바뀌었다. 기준은 명확하지 않았다. 대개 개최국이나 주변 국가에 유리한 종목들이 많이 들어갔다. 1900년 2회 파리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승마, 축구 등이 들어갔다. 프랑스 인근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유행하던 바스크 펠로타가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영국이 잘하는 크리켓과 폴로 등도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4년 뒤 미국에서 열린 3회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는 유럽 국가에 유리한 종목들이 대거 사라졌다. 크리켓과 크로켓, 바스크페로타, 폴로가 대표적이다. 대신 미국이 강했던 라크로스와 복싱, 로크 등이 새로 들어왔다. 1964년 18회 도쿄올림픽에서 유도와 배구가 들어간 것도 개최국 일본에 유리한 종목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올림픽에서는 각종 종목들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종목수는 14~19개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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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에 따른 결과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25개 종목이 채택됐다. 4년 뒤인 1996년 26회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소프트볼이 들어가면서 26개로 늘었다. 2000년 27회 시드니올림픽부터는 트라이애슬론과 태권도가 합류해 28개 종목이 됐다. 2012년 30회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됐다. 여자 야구, 남자 소프트볼이 없었기 때문이다. 1회부터 30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정식종목의 지위를 누린 스포츠는 육상, 수영, 사이클, 체조, 펜싱 밖에 없다. 이들은 기초 종목이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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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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