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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KT, 김주성 없는 동부 꺾고 6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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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3쿼터에서 KT 장재석이 동부 로비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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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이기든 연패를 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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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주 치악체육관. 동부전을 앞둔 KT 전창진 감독의 푸념 섞인 말이다. 홈팀 동부나 원정팀 KT 모두 힘든 시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동부는 6연패, KT는 5연패 중. 핵심 선수 부상 탓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상승세를 탔던 동부는 김주성의 발목 부상 이후 연패 모드에 빠졌다. KT는 '부상 돌림병'이다. 김현수 김도수 윤여권 등 기존 부상 선수에 서장훈마저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 5위 오리온스가 상승세로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남은 6강 카드는 단 한장.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분수령에서 양 팀이 만났다. 연패는 KT가 끊었다. 68대49로 크게 이기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동부전 5경기만에 첫 승. 반면, 극심한 공격 난조를 보인 동부는 7연패 늪에 빠졌다. 49득점은 올시즌 팀 최소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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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치열했다.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골밑 중심의 안정된 공격보다 외곽 위주의 플레이를 벌이는 두 팀. 당일 주 공격수의 슈팅 감각에 따라 편차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날은 유독 동부 공격이 무뎠다. 특히 주력 외국인 선수 줄리안 센슬리(20분17초, 5득점)의 공격이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자 판정에도 예민해졌다. 무리한 개인플레이를 펼치자 강동희 감독은 결국 센슬리를 3쿼터 중 벤치로 불러들였다.

KT는 그동안 김주성이 있는 동부에 높이에서 밀렸다. 하지만 김주성이 없는 이날은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오히려 36대32로 앞섰다. 제스퍼 존슨(26득점, 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신인 장재석(18득점, 4리바운드)도 골밑 공격에 적극 동참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 3쿼터 초반 잇단 턴오버로 6점차로 쫓겼지만 존슨과 장재석 듀오를 앞세워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끝에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18승25패를 기록하며 삼성을 근소한 승률 차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16승26패를 기록한 동부는 9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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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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