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신생팀 NC와의 첫 연습경기서 0대1로 패했다.
대표팀은 19일 대만 도류구장서 가진 NC전서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웠고, 타선에서도 이대호 이승엽 김태균 등을 모두 투입하며 NC의 양해속에 10명의 타자를 기용했지만 단 5안타의 빈공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에 초반기 기를 살려준 것이 좋지 않았다. 2회말 무사 1,2루서 최 정의 타구를 모창민이 실책하며 무사 만루의 찬스가 만들어지는가 했지만 2루주자 김태균이 3루에서 멈췄는데 2루까지 달려간 김현수가 멈춘 김태균을 보지 못하고 3루까지 내달리다 협살에 걸렸다. 김현수가 협살에 걸린 사이 홈을 파던 김태균이 다시 협살에 걸렸고 그사이 3루를 파던 김현수와 김태균이 모두 아웃돼 버렸다. 무사 만루의 찬스가 2사 2루로 바뀐 것.
이후 대표팀은 8회말에도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진영과 이승엽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이 밝혔듯 마운드는 나쁘지 않았다. 선발 윤석민이 3이닝 동안 5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어 서재응-손승락-정대현-박희수-오승환이 차례로 등판했다. 손승락의 실점이 아쉬웠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간간히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기대한 만큼의 투구를 했다.
NC는 6회초 세번째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3번 나성범이 2루타를 친 뒤 4번 이호준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 1대0의 신승을 거뒀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오늘 졌으니 선수들이 내일 경기엔 이기려고 더 열심히 하지 않겠나. NC도 오늘 이겼으니 내일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스파링 파트너의 선전이 대표팀의 실전 감각 찾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류(대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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