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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달리기를 제법했다. 초등학교 시절 계주 선수로 뛴 적도 있다. 학교 대표로 나가기도 했다. 김선형은 "난 맨발로 달리고 스파이크를 신은 선수들과 대결해서 4등을 한 적도 있다"면서 "그때 3등 안에 들지 못한 후 육상 선수로는 성공 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농구를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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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선배 삼성 가드 김승현(35)과의 맞대결에서도 앞섰다. 김승현은 무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김선형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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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SK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할 경우 MVP는 김선형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득점 등 기록만 놓고 보면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더 뛰어나다. 하지만 김선형은 팀 공헌도 면에서 최고라고 볼 수 있다. 팀 내 가장 많은 경기 출전시간(평균 31분55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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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그가 프로 입단했을 때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SK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고, 두 시즌 만에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장 무서운 아이'가 돼 버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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