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이 진기록을 세웠다.
. '7번방의 선물'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16일 만에 500만, 19일 만에 600만, 25일만에 800만 고지를 넘으며 천만 돌파를 가시화한 바 있다. 결국 23일 누적관객수 1002만 679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개봉 32일 만에 한국 영화 사상 8번째로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 휴먼 코미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이 있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역대 천만 영화 중 제작비 대비 최고 수익률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이전까지 최저 제작비를 기록했던 영화는 '왕의 남자'(순 제작비 40억 원, 총 제작비 60억 원)였다. 그러나 '7번방의 선물'은 순 제작비 35억 원, 총 제작비 58억 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배우들에게 있어서도 이번 흥행 기록은 의미깊다. 먼저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을 맡은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7번방의 선물'까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충무로 간판 스타의 위상을 떨쳤다. 또 '왕의 남자'의 정진영, '도둑들'의 오달수 역시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용구의 일곱 살 딸 예승 역을 맡은 아역배우 갈소원의 경우엔,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애틋한 연기력을 뽐내며 '한국의 다코다 패닝'이란 애칭까지 얻었다. 투자배급사 NEW는 "회사의 첫 1000만 작품이 탄생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진정성 하나로 관객과 소통한 결과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은 23일 기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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