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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판의 성향과 출신 등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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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내리는 심판은 구심이다. 구심의 성향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포수다. 사무라이 재팬의 주전 포수 아베는 최근 스트라이크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일본 대표팀 타자들의 최근 타격 부진 이유로 스트라이존의 바깥쪽이 너무 넓다는 얘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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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심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테하다였다. 아베가 보기에 테하다는 낮은 공을 선호했다. 좀 낮아 보여도 스트라이크로 판정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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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일찌감치 선수들에게 WBC 심판들의 판정에 항의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WBC 같은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선 심판도 각양각색이다. 대회가 정한 스트라이크존이 분명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하나의 기준일 뿐이다. 하지만 그 스트라이크존을 적용시키는 건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따라서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보고 지체없이 판단해야 하는 구심은 나름의 스트라이크존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베 처럼 타자들은 구심의 판정이 전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투구수 조절을 위해서라도 빨리 스트라이크존을 알아채야 한다. 또 투수 입장에선 스트라이크를 먼저 던져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나가야 한다. 반대로 타자들은 유리한 카운트를 잡으려는 걸 역이용해야 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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