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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남은 경기 관계없이 PO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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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가 열렸다. 안양 이정현이 골밑에서 아웃되는 공을 잡아 부산 민성주의 등 뒤로 패스하고 있다.안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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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면 져주기라고 할 것 아닌가."

전창진 KT 감독은 6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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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28일 안양에서 벌어진 KGC와의 경기에 앞서 최근 불거진 6강 고의탈락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전 감독의 요지를 이랬다. 6강에 고의로 탈락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는 게 자존심 상해서라도 반드시 6강에 진출해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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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조성민이 빠져있는 등 부상자가 많은 현재 KT의 객관적인 전력상 승수를 쌓기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지더라도 망신스럽게 지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 번 한다고 하면 바짝 죄는 스타일이다. 6강에 올라가서 3패로 물러나지 않기 위해 서서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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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GC전에서 승리하면 7위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6강에 더 근접할 수 있는 KT였다. 결국 전 감독은 6강 의지를 설명하면서 KGC전 필승의지도 다진 셈이었다.

전 감독의 의지는 선수단 구성에서도 나타났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서장훈 송영진 김현수를 복귀시켰다.

특히 김현수가 눈에 띄었다. 신인 가드 김현수는 지난해 11월 15일까지 7경기를 뛴 이후 부상을 해 3개월 넘게 1군에서 빠져있었다.

전 감독은 김현수의 회복상태와 경기력 컨디션을 실전에 투입하면서 체크하기 위해 다소 무리하면서까지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믿음직한 가드가 없는 KT로서는 김현수를 빨리 끌어올리는 게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대비책이기도 하다.

지난 24일 동부전 승리 이후 6강 진출 의지가 의심되는 동부와 LG를 지목하며 폭탄발언을 했던 전 감독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 승리를 위해 단단히 독을 품은 듯했다.

하지만 감독이 독을 품으면 뭣 하겠는가. 정작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이 지칠대로 지쳐 버린 것을.

전반까지 32-28로 리드하던 KT는 후반에 상대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67대75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동안 거의 풀타임으로 뛰며 고군분투했던 용병 제스퍼 존슨이 전 감독의 우려대로 후반에 체력저하를 보인 게 아쉬웠다.

2연승을 거둔 KGC는 26승21패(4위)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창원에서는 올시즌 전반 최다득점(59점)과 한 경기 최다득점(104점)을 기록한 동부가 LG를 104대76으로 대파하고 KT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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